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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김호중, 구속이냐 기각이냐…영장심사, 최대 쟁점

2024-05-24 29,96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, 사회부 배두헌 기자 나왔습니다. <br><br>Q1. 법원 판단이 곧 나오긴 할텐데, 김호중씨 구속되는 겁니까 안 되는 겁니까?<br> <br>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사안이 얼마나 중하냐, 즉 범행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 등이 판단 기준이 되는데요. <br> <br>일단 김씨가 뺑소니 친 차량의 운전자, 택시기사는 전치 2주 상해를 입었는데요. <br> <br>통상 이 정도로는 구속까지 될 사안은 아니라는 게 법률 전문가들 얘깁니다. <br> <br>하지만 김 씨는 단순 뺑소니뿐 아니라 위험운전치상, 범인도피방조 혐의까지 받고 있기 때문에 얘기가 좀 다릅니다. <br> <br>특히 김씨와 소속사의 조직적 증거인멸과 수차례 드러난 거짓말 등이 종합적 판단 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Q2. 김씨와 변호인은 어떻게든 구속을 막으려 애를 썼을텐데, 오늘 영장심사에선 어떤 부분이 최대 쟁점이었습니까?<br> <br>일단 사고 당시 김씨가 술을 얼마나 마신 상태였냐를 두고 김씨 변호인과 검사 측이 첨예하게 다툰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<br>김씨는 앞서 경찰 조사에서 '소주 10잔 이내로 마셨다'고 했었죠. <br> <br>이정도는 김씨 체중 등 고려하면 만취해서 위험하게 운전할 정도의 상태가 아니었다는 방어 전략입니다. <br> <br>반면, 경찰은 김씨가 머물렀던 유흥주점 종업원으로부터 소주 3~4병은 마셨다, 특히 소주는 김씨만 마셨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. <br> <br>CCTV 영상 통해 소주 5병이 들어간 것까지도 확인했습니다.<br> <br>경찰은 또 유흥주점과 자택 앞에서 김씨가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CCTV영상도 확보해 증거로 제시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김씨 변호인은 김씨의 평소 걸음거리가 원래도 좀 비틀거린다며 법정에서 자료 영상까지 틀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법원이 어느 쪽 말에 신뢰를 줄지, 구속을 가를 첫번째 키워드입니다. <br><br>Q3. 소속사 관계자로 운전자를 바꿔치기 한 것도 중대 범죄잖아요?<br> <br>네 맞습니다. <br><br>당초 김씨 소속사 대표는 운전자 바꿔치기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소속 가수를 보호하기 위해 "내가 모두 지시했다"고 했었죠. <br><br>김호중 씨는 그냥 자기 옷만 바꿔입게 해줬다는 겁니다. <br> <br>하지만 경찰은 김씨가 소속사 막내급 직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, 수차례 대리 수습을 지시한 정황을 확보한 걸로 전해지는데요. <br> <br>영장 판사가 오늘 심사에서 김씨에게 "당신은 처벌받으면 안 되고, 막내 매니저는 처벌받아도 괜찮냐"며 질책했다고 합니다.<br> <br>운전자 바꿔치기를 김씨가 알고도 놔둔 아니라 막내 직원에게 직접 지시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다는 게 인정되면 구속 가능성은 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Q4. 김씨가 압수당한 휴대전화 비밀번호도 안 풀어준 것, 이것도 법원 판단에 영향 미치겠죠?<br> <br>네 그럴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핵심 증거인 차량 내 블랙박스가 모두 사라진 상황에서, 경찰이 압수한 김씨 휴대전화 3대는 사고당일 행적을 드러낼 가장 중요한 증거로 꼽히는데요. <br> <br>김씨가 경찰에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고, 아이폰이라 비밀번호를 풀기도 어려워서 포렌식 조사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> <br>김씨는 휴대전화에 사생활이 담겨 있어서 비밀번호를 제공할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. <br> <br>김씨가 뒤늦은 자백을 하면서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말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법원의 영장심사 결과는 이르면 곧, 오늘 밤 중으로는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.<br><br>어떤 판단이 나올지 지켜봐야겠습니다. <br><br>네 잘 들었습니다.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배두헌 기자 badhoney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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